#1. 서론
결혼을 하고, 내 집 살림을 시작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좋게 말하면, 많은 생활 속 지혜들을 얻고 있다는 거겠지?
난생 처음으로 드럼 세탁기를 쓰면서 얻은 짤막한 생활 정보를 기록해 본다.
사실 지혜라기도, 생활 정보라기도 민망한 수준의 심플한 내용이긴 하다. 하지만 내 경우,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힘들었기 때문에 행여나 나와 같이 헤맬 동지분들을 위하여, 그들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포스팅해 본다. ^^
#2. 드럼세탁기에는 세제를 어떻게 넣을까?
이번에 새 집으로 이사오면서 기존에 쓰던 통돌이 세탁기를 팔고 큰맘 먹고 LG 트롬 드럼세탁기를 샀다.
친정에서 살 때도, 외국에서 자취를 했을 때도, 내가 사용했던 유일한 세탁기는 통돌이였기 때문에 이것이 바로 내 생애 첫 드럼 세탁기가 되겠다. 일단 생긴 것도 참 세련됐고, 옷감도 덜 상한다고 하고, 세제도 덜 먹는다고 해서 세탁기가 오는 날을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빨래 주 담당이 신랑인지라 세탁기가 들어오고 나서도 제대로 사용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어느 날은 세탁기가 빨래로 터질 것 같아서 혼자서라도 이제는 빨래를 돌려야겠다 싶었다.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메뉴얼을 상세히 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통돌이 세탁기처럼 세제랑 섬유유연제 넣고 표준모드로 돌리면 되겠지 하고 세탁기를 살펴 보았다. 과연, 왼쪽 상단에 세제 넣는 통이 보였고, 자신있게 세제통을 당겨서 열었다.
일단 섬유유연제는 MAX라고 써 있는 곳까지만 채우면 되겠군 하고 바로 직관적으로 부어 넣었다. 그랬다, 여기까지는 성공이었다.
그런데 그 옆이 세탁용 세재를 넣는 것 같은데 Push라고 적혀 있었다. 드럼세탁기는 세제도 '세련되게' 넣는구나라고 생각을 하며 열심히 push 버튼을 눌렀다. 검지 손가락으로도 눌러보고, 안 열리길래 엄지 손가락으로도 눌러보고, 잡아 당겨도 보았다. 그림이랑 완전히 똑같은 모양과 방향으로 눌러야 하나 싶어서 그렇게도 해 보았지만, 아무리 눌러도 세제를 부을 만한 구멍이 생기질 않았다.
알고보니 아래 그림과 같이 세제 통은 그 앞 널널한 공간이었다.
섬유유연제 통만 보고 그 옆에 으례 세제 통이겠거니 생각했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
이제와서 정신차리고 보니 <본세탁용 세제>, <애벌세탁용 세제> 이렇게 글자도 잘 써져 있는 것을 보면 세탁기를 만든 LG의 잘못은 아니다. 여튼, 드럼세탁기 세제는 바로 본세탁용 세제 통에 넣으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그나저나 그건 무엇이었을까?
여튼 그 이후로는 무난하게 세탁기를 사용해 오고 있는데, 도대체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아무리 눌러도 열리지 않던 PUSH 버튼은 무슨 기능일까? 아직까지 미스테리이다. 혹시 아시는 분들 계시면 댓글 좀 부탁 드려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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