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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꿀팁들

신생아 전기요금 할인 신청하기 (+누락돼서 다시 신청하느라 고생)

by 성실한 나무 2019. 9. 2.

#1. 둥둥이 태어나고 출생신고 하자마자 한 일은 바로 전기요금 할인 신청이다.

한달이라도 할인 혜택을 놓칠까봐 출생신고 하자마자 부지런하게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을 신청했다.

아파트의 경우 개인적으로 한전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신청 못 한다. 아파트 전체를 하나의 고객으로 보고 아파트의 전기 고객 등록 번호가 따로 있는 것 같다. 일반 주택이라든지 전기요금을 각 가구가 개별적으로 내는 경우에는 각 가구의 고객 등록 번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쨌든 나는 한전 고객센터와 관리실을 통해서 전기요금 할인 신청을 완료할 수 있었다.

 

일단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에 전화해서 상담원 상담을 통해 신청을 완료하면, 우리 가구의 할인되는 전기세가 관리실 쪽으로 업데이트 돼서 전달 된다고 한다. 그러면 관리실에서 만드는 관리비 고지서에 출산가구 할인 명목으로 할인 항목이 생기는 것이다.

 

#2. 출산가구 전기요금 할인제도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할인 장소: 영아의 주민등록지 또는 실거주지
 - 할인 적용 대상:
    출산, 입양 등으로 세대별 주민등록표 상 출생일로부터 3년 미만인 영아가 1인 이상 포함된 가구

 - 할인율:

   30% 할인 (평월 16,000원 한도, 하계는 20,800원 한도)
 - 신청 방법: 한전 사이버지점, 고객센터 (국번없이 123), 내방 신청

 

[출처] http://cyber.kepco.co.kr/ckepco/front/jsp/CY/A/B/CYABPP002.jsp?sn=21036497

 

- 공지사항 | KEPCO -

 

cyber.kepco.co.kr

 

#3. 그런데 왜 할인이 안 된 것인가요?

뿌듯한 마음을 안고 다음 달 관리비 고지서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7월분 관리비 고지서를 8월에 받았는데, 세대 감면 내역에 출산가구 감면이 없는 게 아닌가.

출산가구 전기 할인이 누락된 고지서

참고로, 절전할인은 그 전년도와 전전년도 동월 대비 올해 전기를 적게 쓴 경우, 해당 월의 전기세를 할인해 주는 제도이다.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사용전력량보다 20%이상 절감한 경우 당월 전기요금의 10%(동하계 15% 할인) 적용해 준다고 한다.

전기 '하계' 할인인 만큼, 여름에만 일시적으로 할인을 해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내가 고대하던 '출산가구 전기 할인'이 아닌 것이다. 즉, 열심히 신청했던 출산가구 전기 할인이 누락되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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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관리실의 잘못인가 한전의 잘못인가? 정말 많은 핑퐁을 거쳤다.

 

일단, 한전 123으로 전화해서 물었더니 당시 신청한대로 이미 출산가구 감면이 적용이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말뿐이었다.

누락이 되었다면 아파트 관리실로 연락을 하라고 안내를 해 주었다.

생각해보니 한전에서는 심지어 카톡으로도 정상처리되었다고 안내를 해주었던 기억이 났다.

그렇다면 범인은 관리실인가?!

123에 전화해서 신청한 후 받은 카톡

 

관리실에 문의를 해보니 관리실에서는 한전에서 내려온 금액과 전력량 그대로 가격을 관리비 고지서에 적은 거라고 하고,

또 다시 한전 123에 전화해서 해당 상황을 말했더니, 강동송파지사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담당자와 상세내역을 확인하라고 안내해주었다.

 

여기서 약간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지사 담당자를 통해 확인한 내용이 관리소가 말한 내용과 달랐다.

담당자는 출산가구 할인까지 적용해서 세대 전기료가 14,900원이라고 했는데, 관리소에서 작성한 관리비 고지서에는 세대 전기료가 21,400원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둘 중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관리소가 의심이 간다. ㅎㅎ

 

 

 

#4. 어쨌든 문제는 해결했다.

결론적으로는 7월에 할인받지 못한 금액을 관리소에서 다음 달에 감면해주겠다고 했다.

8월 분부터는 출산가구할인 명목으로 할인되는 금액도 표시될 거라고 했다.

이 부분을 보니 관리소가 잘못한 게 맞는 것 같은데 굳이 따질 일도 아니라서 다음달에는 꼭 적용되도록 확인해달라고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해프닝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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