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 소모품, 건강보험공단에서 90% 환급받는 방법
#1. 건강보험공단에서 임당 소모품 비용 90% 환급 받기
임당 소모품 비용 환급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신청하면 좋겠는데 전자문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공단 방문 혹은 우편으로 관련 서류 원본들을 보내야 한다고 한다. 서류 위변조 때문인건가? 그렇다면 서류 진위여부 번호를 확인하는 시스템만 추가하면 되는 것 아닐까? 시간도 그렇고 비용도 그렇고 환급 과정이 소모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사실, 이것도 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02-2143-6183)에 전화해서 알게 된 거고, 그 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1577-1000) 대표 번호로 문의했을 때는 '관련 서류를 Fax로 송파지사에 보내도 된다'라고 잘못된 정보를 받는 바람에 겪지 않아도 될 시행착오를 겼었다. 혹시나 환급 신청하시는 분들이 있으면 절대 대표 번호로 문의하시지 말고 자기 동네 건강보험공단 번호만 검색해서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시기를 권유해본다. 왜냐하면, 어짜피 그 서류를 받아 처리하고 입금하는 실무를 하는 사람들은 동네 건강보험공단 담당자이기 때문에 그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2. 임신성 당뇨, 임당 소모품 비용을 환급 받기 위해서 어떤 서류들을 제출해야 할까?
앞서, 잘못된 안내를 받아서 팩스로 개인정보들을 잔뜩 보낸 뒤에 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에서 팩스는 안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튼 필요한 제출 서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요양비지급청구서, 소모성재료처방전, 거래명세서, 영수증 (카드 또는 현금)이다.
1) 요양비지급청구서는 집에서 서식을 다운받아서 수기로 작성해서 제출해도 되고, 공단에 직접 가면 거기에 서류가 비치되어 있다고 한다. 공단에 방문접수하는 경우에는 공단에 가서 직접 작성하고 제출해도 되겠다. 나는 우편등기로 보낼 생각이었기 때문에 공단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 받아 프린트하고 작성해서 서류를 준비했다. 1장짜리 간단한 서류였다. 서식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링크: https://www.nhis.or.kr/menu/retriveMenuSet.xx?menuId=C4100]
2) 소모성재료처방전은 내과에서 임당 확정을 받으면 처방전을 써 준다. 처방전을 잃어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야 한다.
3) 거래명세서는 소모품을 구매한 회사에 요청해서 받으면 된다. 공단 환급용 거래 명세서를 달라고 하면 된다. 아큐첵의 경우, 온라인 결제 후 7일이 지나야 홈페이지에서 거래 명세서를 출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다른 브랜드의 경우, 구매하고 바로 환급용 거래 명세서를 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4) 영수증 (카드 또는 현금)은, 카드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승인번호가 적힌 카드 영수증을 출력해서 첨부한다. 영수증에 업체명이 다르고(아큐첵이라고 안 뜨고 무슨 나이스 같은 거래승인업체명이 기재 되어 있었던 것 같다), 무엇을 샀는지 각 품목들의 가격이 각각 명시되지 않아도 상관 없다. 승인번호만 있고 총 합계 금액만 같으면 된다.
#3. 임당소모품 비용을 환급받는 데에 걸린 기간은?
등기로 부친 서류들이 금요일에 지사에 도착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다음주 화요일에 요양비 입금 예정이라는 위와 같은 문자를 받았고, 그날 오후에 입금 완료된 걸 확인했다. 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은 좀 복잡하고 소모적이었지만, 비용 환급은 워킹데이 3일 정도 걸렸으니 그래도 생각보다 신속했다.
임당 카페를 들어가보니 환급 서류 제출 하루만에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고, 1~2주 걸렸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각 지사 담당자들이 얼마나 신속하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실제 소요기간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