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꿀팁들

다이슨 가습기, dyson hygienic mist 가습기 속 물결무늬? 크랙?

성실한 나무 2019. 12. 3. 15:31

기존에 쓰던 자연기화식 LG 가습기에 대해서 분명 만족하고 있었지만

겨울이 오고 보니 집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가습기 하나로 방과 거실까지 다 커버하기엔 가습기 하나로는 역부족이었다.

 

건조한 공기 때문에 행여나 아기와 내가 두번째(!) 코감기를 맞이할까 걱정되어

거실용 가습기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선택한 가습기는 다이슨의 hygienic mist !

기존에 쓰던 자연기화식 가습기의 장점은 세척이 용이하고, 세균 번식이 불가한 미세 수증기를 뿜어 가습한다는 것인데,

단점은 공간에 습도가 충분히 올라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커버하는 면적이 넓지 못하다. 그래서 이건 아기가 자는 큰방에 넣어두고 !

 

거실에 두기로 한 다이슨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다.

초음파식 가습기인데다 선풍기 바람 기능이 있어서 일단 가습 면적도 넓고 습도도 비교적 금방 올라간다. 목표습도는 40~70%까지 1% 단위로 설정할 수 있는데 45%로 해 놓으면 거실 온습도계가 어느새 44~45%를 표시하게 된다.

 

초음파식 가습기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수분 내 세균 증식, 물통 관리이다. 세균 때문에 관리 차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가 많은 사람들이 아팠던 불행하고 슬픈 사건도 있었다.

다이슨에서는 세균 제거를 위해 UV 필터를 내부에 장착했다고 한다. 자외선으로 물을 쬐서 살균을 하고 그 물로 가습하는 방식이다.

수증기 잘 나오네, 습도 잘 올라가네 하고 있던 중,

다이슨 가습기 내부 부품에서 크랙을 발견했다! 이게 뭐야. 비싼 돈 주고 새 상품 샀는데 으아니... 금 간 걸 주다니!

센터에도 전화하고 유통처에 항의도 했는데,

그들의 답변은 "다이슨 고유의 물결 무늬"라고 한다.

 

읭? 저게 물결 무늬라고?

아무리 봐도 뽀개진 자국 같은데...

 

하고, 다른 사람들이 받은 다이슨 가습기 후기들(사진들)을 찾아 보았다.

희한하게도 ㅋㅋ 다른 사람들의 가습기도 다 저런 비슷한 무늬가 있는 게 아닌가 !

진짜 그랬구나.

 

왜 저런 무늬를 굳이 새기는 걸까...

금형을 잘못 팠는데 고치려면 비용이라 그냥 쓰는건가...

아니면 다른 회사들이 copy 못하게 하려고 그런건가...

여튼 이유는 모르겠지만, 크랙이 아니고 무늬라고 한다.